암튼 내가 그꼬라지아니까 추천은 안해줬다
내친꼬맹이같으면 진짜 존나 지랄하면서 말렸겠지만 사촌이니까 대충말렸고
걔는 거의 갈생각하고있더라
암튼 1~2년에 한번볼까말까할정도로 왕래가 별로없었던지라 친하지도않고했는데
나한국있는동안은 워홀때문에 걔가 자주연락왔었다 뭐 존나 물어보고
그러다가 나는 다시 호주로갔는데
그때 농장일이 존나 없을때라서 마트에 새벽청소하는알바할때였거든
같이동거하던누나는 영국가버려서 난 혼자있을땐데
한 2주있다가 사촌꼬맹이이 넘어오더라
걔는원래 캔버라쪽있을려고했고 나는 가자마자 농장찾아갈려고했어서 못만나게될줄알았는데
내가 농장일못하는바람에 캔버라쪽에있어서 걔랑 한동안 같이지내기로했어
뭐 둘만동거하듯이 한집에사는게아니라
워홀가본애들은알겠지만
쉽게말해서 한집안에 방 여섯개정도있는데 한방에 한사람씩 쓰는데
뭐 두사람써도상관없고
내가살던데는 한국애들 나포함해서 세명 일본애들2명 또 한사람은 어딘지모르겠고
아무튼 그렇게사는덴데
걔가 내방에서 지내게됐다
일단 걔가 첨와보니까 낮엔 여기저기 구경시켜주고
저녁엔들어와서 걔는놀고 나는쉬다가 마트가서청소하고
그러다 새벽에들어와서나는 존나자고 걔는 아침에일어나고
암튼 그렇게 한 일주일지냈는데
아 잠시
얘가 생긴게 어떻냐면
존나이쁘고이런건아닌데
되게 깨끗한이미지라해야되나
그런거아냐 피부존나하얗고 머리는 단발머리로해가지고 좀 새침한느낌주는얼굴
키도 좀 크고 몸매는 뭐 글래머까진아니라도 꽤 잘빠진그런앤데
암튼그런데
내가 마트청소끝나고들어오면시간이 3시쯤되는데
오니까 얘가안자고기다리고있더라?
그래서 같이 맥주나마시고자자고 맥주랑 먹고 그렇게 누웠는데
느낌이 너무 애인같은거야진짜
걍 그전에도 잘때 손잡고잔적은있는데
아 그날따라 미친듯이 심장뛰고 그러더라
내가뭔생각인지모르겠는데
갑자기 팔베게해줄려고 팔을머리에받쳐줬더니 걔가 머리만드는게아니라
머리들면서 내 겨드랑이속에 폭 파묻히더라
진짜 한 5분고민했다
그러다가 진짜 에라모르겠다싶어서 이마에뽀뽀했는데 얘가 가만히 있네?
분명히 자는건아니었거든
그래서 다시입술에 뽀뽀했는데
얘가 이런말하더라
´오빠 우리이거장난이지??´
난 얘가 무슨의도로이런말하는건모르겠는데
일단 뽀뽀해도 별 제재가없길래 해도된다는뜻인갑다싶어서
옷위로 가슴만졌더니 과연가만히있더라
그래서 쪼물딱하면서 키스하다가 폭풍섹스했다
진짜 그날을잊지못하겠다
1분도못하고 싼거같다
그렇게 2주정도 더같이지내면서 존나 섹스만했던거같다
죄책감은 드는데 멈출수가없더라
둘다나중에는 사랑이라고착각할만큼 그랬었는데
결국엔 이건아니다싶더라
그래서 우리다시는이러지말고 다 잊어버리자하고
헤어졌다
나는 농장일하러갔고 걔는 캔버라쪽에남았고
나는 1년있다가 한국들어왔고
걔는 아직도 외국있더라
호주는아니고 호주에서 돈모아서 유럽갔다던가
아무튼 시발 존나 부끄럽지만 사실짜릿했던경험이다
물론걔가나중에 한국들어오면 어떻게볼지 걱정이긴하다
그리고 지금도 작은아버지나 내 사촌(그 여자애오빠. 나랑동갑)보면 존나 미안한생각이든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