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bile ver 오늘의후방 - 후방게시판, 은꼴게시판, 움짤게시판, Bj움짤 등등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입니다 All rights reserved.
야설

호스트빠의 기억

totogun 0 9

호스트빠의 기억 

 

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호빠는 정빠,중빠,뒷빠 (10여년 전에는 그랬던걸로 기억함)가 있었는데,, 저는 지방에 한 중빠?정도 되었던거 같아요.

충청도 지방이여서 그랬는지 강남 친구들 처럼 아주 잘생긴 애들은 없었고 대부분 동네에서 한따까리(?) 하는 애들이 있었습니다.

저의 박스(팀)에는 약 60명 정도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친한 동갑내기 2명 (한명은 모 교원대, 한명은 사립대 체육교육과)과 늘 같이 다녔죠.

저희 3명만 유일하게 4년제 대학생인터라 보통 목,금 토 혹은 목,금,토,일 이렇게 주 3일,4일 일을 했습니다.

 

 

교원대 친구는 진심으로 너무 잘생겨서(김원준과 똑같이 생김) 9시 45분 혹은 10시에 출근해서 첫 방부터 여성분들이 바로 초이스를 해서 일을 했던 친구입니다.

하지만 술이 워낙 약해 2~3시만 되면 대기실 소파에서 꼬라 자고 있었죠^^ㅋ.. 그럴때마다 하늘은 공평하구나 라는 생각도 했었던거 같아요.

 

한 친구(체대생)는 간코치 라고 운동하는 트레이너 닮은 친구였습니다. 그 친구는 팔방미인이였습니다. 그래서 돈도 잘벌었죠. 저랑 늘 아침 10시에 끝내고

24시간 하는 일명 맘네 김치찌개집에서 소주한잔하며 속을 풀고 집에 갔었습니다.

 

 

여하튼 제가 학교 다니면서 이쪽 화류계에서 일 할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습니다.

어느 금요일... 친구와 나이트를 갔다가 웨이터가 제 손을 잡고 어디좀 가자더군요.. 그래서 여자들 5명이 있는 룸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. 태어나 처음 들어가본 여자만 있는 룸에서 제가 할 수 있는건 같이 술먹자는 제스처와 노래 한 곡 뽑는 거였습니다.

소싯적 여자들 앞에서 주름 잡는다고 불렀던 노래들이 조장혁-중돈된 사랑, 태무-별, 더레이-청소 등 중음때의 손쉬운 노래들을 불렀었습니다.

그 때도 어느 때와 다르게 그 노래들을 불렀죠. 그랬더니 옆에 있던 제 파트너(?) 왈

 

야 얘가 그새끼들보다 훨씬 낫지 않냐?

친구들 왈  얘가 훨씬 낫다 시발

 

저는 얘네가 뭔소리 하나 싶어서 전에 들어왔던 애들은 음치였나봐?라고 물었죠.

 

그랬더니 아니 요 근처에 호빠 하나 있는데, 거기 선수들보다 너가 낫다고 라는 겁니다.

 

궁굼한 저는 호빠? 비스트 보이즈 호빠? 라고 물으니

 

응 ㅋㅋㅋ비스트보이즈래라고 웃었던거 같아요..

 

저는 농담반 진담 반으로  나도 그런데서 일해보고 싶다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라고 한게 결국 그 쪽 업계에 2년 넘게 있었네요.... 여하튼....

 

그렇게 말하니..옆에 여자애가 너 한번 해볼래? 내가 소개시켜줄게... 하더니 바로 전화기를 들고 전화를 겁니다..

 

 

 

xx오빠 오빠 선수 안구해?..............다름이 아니라 내 친구 한명 있는데 선수로 일하고 싶데서.........응 와꾸도 괜찮고 노래도 잘해

 

속으로 시발 지가 뭔데 날 평가해 라고 생각 했지만,,,, 여자애가 하는 말..

 

야 너 xx빌딩 알지.. 거기 3층가면xxxx라고 있어, 거기 입구에서 이 오빠 번호로 전화하면 너 찾아 갈거야.

 

라고 하고 양주를 샷잔을 연짱 마시고,, 정말 그 곳으로 갔습니다....

 

 

 

친구와 나이트 ->여자들 룸 입성-> 호빠로 취직 이 되는 셈이네요...

 

 

도착해서 전화하니 메인형님(음... 마담?이라고 하면 이해하시겠네요)이 나오셔서 빈 룸으로 들어가덥니다. (그 떄 시간 새벽 1시30분경)

서로 담배를 펴가며 저의 간단한 이력을 물으려고도 하기 전에 메인 형님 전화로 벨이 몇번 울리더니 저보고 갑자기

 

야 초이스 가자 하는 겁니다.....

 

초이스? 진짜 여기 호빠네..라는 실감을 그 때 했죠.

 

 

 

 

룸을 나오니 이미 복도에는 숱한 늑대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. 저는 어디 서야 할 지 몰라서 멀뚱거리는데,, 메인 형님이 너 여기 3번에 서자 하는 겁니다..

초이스가 들어가기 10초전.. 메인 형님은 저에게 야 근데 너 이름이 뭐냐?( 제 이름을 뭍기도 전에 저는 일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던겁니다)

 

네 저는 xxx입니다

그럼 너 이름 끝글자만 써서 x이라고 하자. 들아가서 3번 x이라고 말하면 돼

 

메인 형님이 늑대들이 룸에 초이스를 보기 전에 들어갔다 나오시더니...

자 초이스보자 ~하며 첫번째 그룹(1조 라고 합니다)을 데려갔습니다. 물론 저도 1조 3번에 있었고요.

 

들어가니 저희 나이 또래로 보이는 여자 4명이서 있었습니다.

 

 

 

1번 늑대가 가장 먼저 소개를 하는데...

1번 왈

1번 진실만을 말하는 구라모토 입니다 하는 순간..... 나는 무슨 말을 하지????라며 그 찰나의 순간에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..

2번 E 편한~~~~~~~~새끼에요(당시 E편한 세상이라는 아파트가 유행 할 떄임)

3번인 제 차례가 왔습니다...

3번 X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. 열심히 하겠습니다.라며 세상에서 가장 찐따같은 그리고 초짜같은 멘트를 하고 나왔습니다.

 

 

1조,2조,3조,.,,,4조를 가기 전에 이미 초이스가 되었는지,, 메인 형님(마담)께서

 

야 3조 몇번, 2조 몇번 1조 몇번 이라고 한는데 그 중에 제가 껴있던 겁니다.

그 떄 같이 들어간 늑대친구가 위에서 언급한 동갑내기 늑대들(교원대, 체대)들 이였습니다.

 

그 친구들이 능숙하게 여성분들께 저를 소개해줬습니다.

쟤 오늘 처음이라 조금 미숙해도 자기들이 이쁘게좀 봐줘하며 애교와 여자들이 거부 할 수 없는 능숙한 말투 덕에 저는 그날 4시간 반을 그 방에 있었습니다.

 

저를 지명해주신 여성분은 그 근처 반도체 회사를 다니시는 여성분 이셨죠.

 

그 날 저는 첫 방만 들어가고 집에 왔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집에와서 주머니에 한 뭉탱이의 만원짜리 지폐를 세어보니 30여 만원( 팁까지 포함) 있었습니다.

일 단 한숨 자기로 하고 자고 일어나니 저녁 5시즘이였습니다. 대충 씻고 해장하고 헬스장을 갔습니다.

웨이트를 하는데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.

 

XX아 잘 들어갔어? 어제 고생 많았어. 혹시 오늘도 올 수 있니?

 

라는 문자에...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네 , 몇시까지 가면 되나요? 하고 답장을 보냈습니다.

 

오늘 주말이라 손님 많으니깐 9시 반까지 와

 

저는 헬스를 후다닥 마치고 제 애마 혼다 PCX를 끌고 XXX호스트 바로 향했습니다.

 

 

그렇게 그 일을 시작 하게 되어 3년 뒤에는 메인(마담) 대신 초이르를 봐주는 역할도 하게 되었었네요..


j5krtp-2.webp 

야설, 야한소설, 성인이야기, 경험담, 야썰, 성인소설, 창작소설

프린트
0 Comments
제목
최근덧글
글이 없습니다.